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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9월, 아리수가 설치되면서 기존의 물 공급책인 1호관 2층 온수급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 각 층마다 하나씩 아리수가 배치되었다. 아리수는 온/냉수가 나오도록 설계되었고, 바로 입으로 먹기 편하도록 식수대를 배치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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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물은
자신의 한계를 느꼈는지
서서히
서서히 떨어져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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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차츰 잊혀져 갔다.
속을 거닐던 것도
이제는 사라지고
나는 그 입만을 조용히 벌리고 있을 뿐이다.
언제 다시 입을 닫을 날이 올까.
하지만 이용자들에 대한 평가는 오세훈 시장의 생각과는 달리 좋지는 않았다.
허모(3학년 X반 물공급책) : 물에서 염소 특유의 냄새가 나서 이상하게 느껴진다. 이전의 정수기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.
이모(학생) : 시원한 물의 꾸준한 공급은 좋은 일이겠지만 양이 많아졌다 보니 질을 확실히 희생한 것 같다. 물에서 분명 특이한 맛을 느꼈다.
하지만 요즘은 아리수 맛에 익숙해졌는지 다들 불만없이 잘 마신다고 한다.